친구가 몇 달 전에 이야기한 체면가
드디어 와봤다!
성수역에서 한 십분~십오준 걸으면 나올..것 같다
(성수역에서 안걸어가서 잘 모름)
암튼 성수 체면가!
내부는 디게 깔끔깔끔했다.


일체형 테이블과 bar형태의 테이블이었고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서 자리를 분리했다.
뭔가 프라이빗한 느낌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굿

성수 체면가 메뉴다.
체면가는 8월 10일까지
팝업형태로 운영하는 곳이었다..!
프로젝트성으로 이렇게 한다고한다. 신기신기
사라지기 전에 와서 다행이야.
처음에 주류 설명을 해주시고 술을 추천해주신다.
(주류 필수 매장이다.)
1차로 청주와 탁주를 고를 수 있었고
우리는 청주를 선택

무려 네가지나 가져오셨어...
하나하나 맛설명을 해주신다.
우리의 최종 선택은...

축하합니다
당첨되셨습니다.

술은 직접 이렇게 따라주신당
발효되면서 ,..어쩌구..산미가 높은 술.
앞으로 들어오지 않은 술이고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인스타 디엠으로 주문해야된다고 함)
도수는..얼마였드라 14도?12도?

술 이름은.. 일엽편주탁주꽃술
이걸로 절대음감 게임하면 망할둣
술알못이긴 하지만.. 술에서 나는 산미란 이런거구나
하고 알 수 있었던 술이다.
술을 주문하면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주신다.
입맛 돋구기 좋은 것부터..

1차는 옥수수빵과 스모크 사워크림!

옥수수가 알알이 박혀있고 매우 쫀-독 했다.
사워크림은 훈연해서 스모크한 향이 듬뿍

2차로 래디쉬와 검은깨 어쩌구..요거트 웅앵..
이름 기억 안남 ㅜㅜ
저 까만 가루들이 검은깨+흑설탕
이런걸 섞어 만든 것 같은데 진짜진짜 맛있다
아 이거 기대 안했는데 되게 맛있었음.
플레이팅은 흙에서 갓퍼올린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함. 좀 당황스럽기는 함.
왼쪽 소스(?)는 요거트. 산미가 강했다.

3차 요리 항정살+가지퓌레+ 목이버섯..그리고 소스는 버섯으로 만든 소스. 눈앞에서 뿌려주신다.
돼지고기는 엄청 부드러웠다.
그리고 아래 깔린 가지퓌레는 ..역시 산미가 느껴졌다.
돼지고기가 느끼하니 퓌레에서 시큼함을 준 것 같았다.
다만 앞에 나온 요거트 소스도 산미, 이 퓌레에서도 산미가 느껴져서..다채로운 맛은 잘 느끼지 못했었음
뿌려준 버섯 소스에서는 버섯향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가격이 조금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트러플을 썼으면 ..음..좀 흔한 맛이었으려나?

4차 누들! 따듯한 면이다. 그릇 반쪽에는 잠봉이 츄욱츄욱 매달려있어서 더 맛있어 보인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면도 직접 뽑아서 만들었다고한다.
그..많이 맡아본 향신료 향이 후욱 들어왔고, 친구는 우육면이 떠오른다고 했다!
휴 계속 먹는다;

면요리 등장과 동시에 나온 닭날개 요리!
구운 레몬을 뿌려 먹는다. 뼈는 발라져있고 속을 채워 만든 요리.

만두소 보다 좀 더 뭉쳐있는 고기완자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음.
속에 완두콩이 들어가있어서 띠용 했지만 맛있었다!!!
(상상하는 그 맛보다 좀 더 맛있음)
술에 대한 설명과, 술과 어울리는 안주 추천, 충분한 설명 덕분에 즐겁게 먹기 좋은 곳이다.
전통주를 좋아한다면 팝업 끝나기 전에 성수 체면가로 달려가보자~!
* 용산에서 또 한다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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