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압구정 콘피에르] 파인다이닝, 가격, 런치 예약 후기

코스요리치고 , 분위기 치고, 압구정인거 치고
되게 괜찮은 파인다이닝 코스요리가 레스토랑이 있어서 방문! 100% 예약제이고,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했다.

위치는 쉑쉑버거 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잘 찾으면 나온닼
건물에 간판이라고 하기 뭐한 콘피에르 간판을 찾아볼 수 있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까만 컨셉과 현무암(?) 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중앙 오픈키친과, 오픈키친을 둘러 bar형태의 테이블이 자리한다.
시간대별로 일정 인원만 받으며 100% 예약제.
음식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다음에는 저 요리가 나오는구나, 저 요리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드는구나 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콘피에르 주류 메뉴.
우리는 패스

그 날 먹을 콘피에르 런치 메뉴를 볼 수 있다.
디저트까지 총 7코스

오호.... 뭐 그렇다고 한다.
요리에 대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저 큐알코드를 찍으면 된다.

가지런한 커트러리
깔끔해

첫번째로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요리가 나왔다.
단호박 퓌레 플레이팅이 참 예뻤다.
시원하고 달달해 입맛 돋구기 괜찮았다.

두번째 감자 요리.
감자는 사강사강한 식감이었고 직접 만든 마요네스 소스라했는데.. 에피타이져여서 그랬을까?
소스의 식감은 거품 입자가 자글자글 느껴지는 가벼운 느낌을 주었다.
베이컨 칩이 함께 들어있어서 적당히 간이 맞춰진 느낌.
시원한 요리였고 식감도 괜찮았다.

알배추 요리. 왼쪽에 노랗게 짜여져 있는 것은
브라운 버터. 버터는 우리가 생각하는 느끼하고 무거운 버터의 느낌이 아닌 생크림 foam 느낌.
메인으로 가기 전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싶었나..?
흔한 알배추였지만, 이렇게하니 고급질 수 있구나를 배웠다. 배추의 고소한 맛이 좋았음.
하지만 버터foam은 조금 느끼했다.

메인으로 가기 전 입맛 정리용.
오이 + 복숭아 + 라임 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군.
그 때는 모든 맛이 났는데 지금은 오이맛 밖에 생각 안난다. 근데 오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나? 다른걸 넣어보는건 어떨까 싶었다. 나는 개운하고 좋았음

메밀면에 크림소스 인줄 알았지만 콩으로 만든!(진한 콩국수 국물같은 ㅋㅋㅋㅋ) 소스, 그리고 위에는 성게알과 소라 살, 바다포도를 얹었다.

시원한 음식이었고 면의 식감도 쫄깃했다.
소라도 부드럽긴 했지만, 면과 부드러운 소스에 비해 조금 질긴감이 있어서 더 작게 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살폿이 들었다.

세미 메인, 농어! 초록초록한 것은 열무를 구운 것이고
소스는 아마 완두콩 퓌레였나 그랬다.
열무는 김치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구우니까 또 색다른 맛! 농어는 수분감이 많아 촉촉했고 부드러웠다.

넥스트 레벨⭐️ 메인디쉬!
흑돼지 안심 스테이크. 수비드로 조리 후 겉면만 한번 구운 듯 했다. 트러플 파우더와 치즈칩을 올렸고

비트 퓌레, 금귤정과 그리고 소금을 함께 주었다.
고기 + 산미의 조화는 나름 궁합이 좋쥐... 그래서 금귤을 주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딱히 신맛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고기랑 오렌지류가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당

라스트팡, 디져트
제주도 이세돌 농원..? 아닌디 암튼 어딘가에서 공수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맛있었음. 옆에 뿌려진 토핑은 바질잎과 저게..먹물빵이구나. 헉 식감이 기억 안나 ㅜㅜ
좀 빠스락 한 식감이었나..?
초콜릿은 견과류 초콜릿 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생초콜릿이면 어땠을까 싶었다.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워서 초콜릿도 같이 부드럽게 씹히면 좋았을 것 같았음.

이렇게 콘피에르 런치 코스가 마무리 되었다.
인당 가격은 5만원대.
조금씩 야금야금 먹어서 기분좋게 배가 불렀다!
음식 설명도 좋았고 , 디너도 한번쯤 더 와보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