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먹으러 왔다. 을지로까지.
진짜 옛날에 한번 평냉 먹어보고 이게 무슨 밍밍한 맛이지 싶었다가... 을지로 우래옥이 진짜 평냉 입문하기 좋다해서 찾아가봤다.
출발할 때 테이블링 어플로 웨이팅을 걸어놓았다.
오...앞에 155팀 있다고하네..
우래옥에 도착하면 여섯자리 숫자를 테이블링 어플에 다시 찍어야 함. 그래야 찐웨이팅이 됨.
설명이 거지같지만 하다보면 알게된다..!
약 한시간만에 도착했고, 그럼에도 앞에 꽤 많은팀이 대기중이었다.

우래옥 간판
매장은 건물 하나를 쓰고있었고, 1~2층 모두 식당으로 쓰고있었다. 냉면만 먹으러 온거면 회전률은 매우 빠를듯!!!

바로 맞은편에 우래옥 전용 주차장이 있다.
생각보다 자리는 널널하다.

우래옥 관계자분이 한시간은 더 기다려야 된다해서 옆에 카페를 갔다. 카페앞에 자고있던 고양이 ㅎㅁㅎ
더워서 정신 없나부다
10팀 쯤 남았을 때 후다다닥 나감!
헠 내부 진짜 깔끔하고 넓었다. 젊은 사람도 많고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손녀손자 ..다양한 연령대;

우래옥 메뉴판은 요렇당
고기도 팔고있지만 우리는 평양냉면 먹으러 왔으니까아~
바로 2개 시킨다

따듯한 메밀물을 준다.
그냥 메밀물이다. 뜨뜻~

겉절이. 고소한 기름향이 살짝나고 슴-슴했다.
자극적인 김치맛은 아님
그
리
고....

드디어 나온 우래옥 평양냉면
첫 인상은 음,,,,,, 오 이게 평냉이구나!
국물 한입은 음? 오 ..이게 평냉이구나..!
먼가 밍밍

슬슬 섞으면 간이 맞춰진다는 말을 보고 섞어봄
물에 씻은(?) 김치도 들어있고 무생채도 들어있다.
아 근데 국물이 감칠맛이 오오오졌다..!
진짜 입과 혀에 짝짝 붙는다. "육향" 그 자체의 국물
감칠맛 그 자체의 국물.
막 자극적이거나 그런 맛이 아니다
그냥 고기향 그 본연의 맛.
근데 감칠맛때문에 혀에 "쫙쫙 "감긴다. 메밀면은 질기지 않고 적당히 탱글하고 좋았다.
국물이 먼가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음. 우래옥은 내년에 가족 데리고 한번 와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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