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 기념으로 찾은 고기리 쪽에 위치한 한정식집, 오월식당!
오월식당 선택 이유는
"한정식집 / 크고 예쁘고 깔끔한 한옥" 이라는 이유였다.
웨이팅이 많다는 글을 보아서
미리 4~5일 전에 전화 예약을 했다.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갔다.
오월식당 주차장은 꽤 넓고, 수국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오픈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가 없었던듯.
001은 오월식당, 002 오른쪽은 오월다방이 있다.
오월식당에서 식사 후 영수증 지참해서 오월다방에 가면 10%할인 해준다! (우리는 안감)
아주~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도 너무 좋고!!
햇빛도 좋고!!!
앞 정원에는 이렇게 꾸며놓았다.
내부도 어떨지 기대가 되는바.
11시에 맞춰서 입장했다. 아무도 없어서 찍어봄.
1층 /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반찬들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바깥 창으로 보이는 모습들도 참 예뻤다.
오월식당 메뉴다.
우리는 단호박 갈비찜 반상, 모듬장 반상을
각각 2인분씩 주문했다.
기대된다!!
오월식당의 기본 반찬이 먼저 나온다.
미역국, 샐러드, 훈제오리 샐러드,
바삭한 전, 오징어 젓갈 등 깔쌈하게 나온다.
반찬이 꽤 맛있어서 본음식이 아주 기대됐다.
잡채는 마늘향이 좀 강한 느낌이 있었다.
첫번째로 나온 모듬장!
훈제연어 / 새우 / 전복 / 간장게장(뚜껑1개, 다리 4등분), 소라
이렇게 다섯가지로 장을 담궜다.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새우장도 탱글탱글 합격점.
고추때문에 입가가 조금 매운감 있었지만 이정도야 뭐... 그냥 매콤 수준
다음 나온 음식은 단호박 갈비찜.
오월식당 검색해서 나오는 블로그에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고기는 가위가 없으면 먹기가 힘들 정도로
좀 질기고 퍽퍽했다.
가위, 집게 달라그래서 조사서 먹음.
단호박도 간장소스가 베어있다기보다...
그냥 단호박 따로 쪄서 고기를 담아낸 듯 했다.
고기의 야들야들한 맛은 없었고 간은 삼삼한 편이었다.
서빙하면서 단호박은 직원분이 칼로 삭삭 잘라주는데,
잘라주다가 표고버섯을 식탁 위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그 버섯을 우리 음식 위에 올려놔서..
그럴 수 있지 싶었지만 엄빠는 기분이 살짝 언짢아지심.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
식탁에 떨어진 음식을 다시 올려놓는건 좀 아니었다. 흠
그 직원도 당황했는지 가져온 돌솥밥을 다시 가져가버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돌솥밥 전해주고 갔다.
콩 세개가 올라간 돌솥밥.
딱히 누룽지가 누룽누룽하게 베어있진 않았다.
쌀밥 자체는 맛있었다!
오월식당 분위기도 좋고 다 좋지만!
직원 서비스 교육이나 음식도 조금만 개선되면
더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번쯤 더 가서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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