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워즈(GDN), 설정한 일예산보다 광고비 초과되는 이유
오늘은 구글 캠페인 일 예산을 셋팅해볼거예요.
그런데 설정 해봤자 일 예산을 맘대로 쓰는...
열심히 캠페인 셋팅을 하고 일예산 설정까지 마쳤다.
그런데...나는 분명 일예산을 5만원으로 맞춰놨는데 다음 날 확인해보니 광고비는 초과해서 10만원 가까이 비용이 나간 것...
(미친건가????!?!!!!!)
대략 이럴 수 있다~ 정도까지는 알았었는데, 이렇게 차이가 크게 나올 줄은 몰랐다.
이 정도 차이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구글 애드워즈 채팅상담 ON. 바로 물어봤다. 주저리주저리 상담 끝에, 총 두가지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1. 학습기간에 따른 캠페인 안정화 기간
구글 애드워즈에서 캠페인을 새로 셋팅하면 캠페인 상태는 '운영가능(학습중) ' 이라는 상태가 뜬다. 셋팅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 쯤 봤을거다. 이 학습 기간동안 시스템 내에서 캠페인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한다는 건데, 경험상 3일~5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 기간동안 입찰가도 맞추고..뭐도 맞추느라 비용이 초과 될 수 있다는 것.
2. 설정된 일 예산에 따라서 월 예상 비용을 예상, 효율에 따라 초과 지출
이건 무슨 이야기냐하면... 구글 일 예산을 설정해놓으면 예산대로 쓰는게 아니라, 최대 두 배 까지 비용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두 배 이상은 안나온다고 함) / (그럴거면 일 예산 왜 정해놓으라고 하지)
이유는.. 먼저 일 예산을 설정하면 시스템 안에서 "아 이 캠페인은 한 달에 이정도 쓰겠구나!" 하고 월 비용을 계산한다. 만약 일 예산보다 비용이 초과했으면 다음 날은 "이만큼 쓰면 안되겠다!" 하고 입찰가를 하향조정해서 광고 노출을 컨트롤한다.
음.. 어떻게 보면 똑똑한 기능이긴하다.
다시 말하면, 광고 퍼포먼스가 좋은 날은 시스템상에서 계산한 월 예산 (일 예산 *30.4) 중에 일부를 미리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신에 월 청구 비용은 절대 '일예산 * 30.4' 를 넘지 않는다. 여기서 월 기준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 이 링크를 참고해도 좋음 : 클릭하면 이동함
어쨋든 비용 초과게재는 구글에서 광고가 잘 나갈걸로 예상하고 최적화 후 광고를 내보내기 때문에 한 달 동안 시스템 성과에 따라서 한 번 이상 발생할 수 있다. 정말 (그놈의) 시스템에서 작동하는거라서 우리가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그런데 나는 이 답변을 듣고 든 생각이, 구글 시스템이 똑똑하구나! 라기 보다는 조금 비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9시에 광고비를 확인 했을 때 일 예산 소진이 이미 되어있어서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니 새벽에 언제 이렇게 소진이 됐냐;;;하고 노출 시간대를 확인해보니 새벽시간(거의 12시~오전2시 사이) 동안 광고비를 모두 써버린 경우였던 것. 그럼 남은 오후 시간에는 어떻게 하지?.. 아무리 하루 비용이 두 배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일 예산을 정해놓은 이유가 있고 너무 일찍 소진 or 너무 많이 초과해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기 전에 핸드폰을 보고 자느라 혹은 뭐 다른걸 하다가 광고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쳐보자. 아니 칠 수 없음. 그래도 그렇게 와장창 돈을 쏟아버리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ㅇ_ㅇ
일예산을 적게 설정할 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어느 날 광고주가 큰 맘 먹고 일 예산이 100만원이 되는 순간?...
그런데 광고비 초과 와장창 하게되면?..
새벽 시간대마다 모니터링을 할 수도 없고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없다하고.
일 예산을 몇 시에 다 소진했던 우선 off하는게 답일듯.
암튼. 광고비 초과하거나 덜 쓰면 광고주는 왜 일 예산대로 안썼냐고 물어보고...
우리는 아 구글 시스템에서 이러이러해서 웅앵웅앵 이랬다~... 얘기하고...
그럼 광고주는 그래도 관리 잘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구글 시스템을 내가 어케 관리해ㅜㅜ
GFA였나. 여기 광고 설정은 시간대별 균등 노출 혹은 빠른 게재. 이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다.
GDN이나 유투브 디스커버리 광고도 그렇게 설정이 됐으면하는 바램이다. 매우..